안녕하세요?
디오티미술관 활동(3)으로 미술관을 잘 다녀왔습니다. 미술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림을 보는 것 머리로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머리에 담아보는 것이랍니다.
오늘은 선생님과 어떤 공간을 만들어 놀이해 보기로 하였어요. ‘알사탕’ 책을 읽고 무엇을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어요.
마트에서 물건도 되어보고 손님도 되어보고 사장님도 되어 보았어요. 먼저 선생님이 주문을 외우자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물건으로 변신을 했어요.
생선이 말을 하고 인형이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손님의 요구에 따라, 생선에게 얼음도 넣고 소금도 치니 생선이 추워서 벌벌떨고 아야아야 아파하며 소리쳤어요.
우리 친구들도 ‘내가 되어보고 싶은 물건’으로 변신을 시도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어요.
꽃게도 되어보고 책도 되어 보고 옥수수 딸기 공룡도 되어보았어요. 물건이 되어 계산대에서 바코드가 찍히고 사장님에게 계산이 되어지는 경험을 하였어요. 물건이 말을 하니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가 있었어요. “꽃게야, 너는 어디서 왔니? 엄마는 어디 있어? 난 오늘 네가 2마리 필요해. 나랑 같이 가 줄래?” “꽃게야 지금 기분이 어때?”
활동 후
주문을 기억하여 겨우 물건에서 ‘나’로 변신하여 돌아올 수 있었어요.
돌아온 친구들과 물건이 되었을 때의 느낌을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생선은 어떻게 해서 마트에 오게 된 걸까?” “생선은 새로운 세상에 와서 신났을까? 아니면 엄마아빠랑 헤어져서 무섭고... 원래 있었던 바다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를 이야기 하며 상상해 볼 수 있었어요.
저마다 사연들이 있지만 여기 있는 모든 물건들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 친구들을 건강하게 해주고 우리들을 도와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알사탕을 하나를 선생님 입에 넣자 갑자기 ‘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미술관 창문너머 벚나무의 목소리였어요. 그래서 벚나무와 이야기를 나누며 벚꽃나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오늘 나를 한번도 봐주지 않아서 서운했어. 또 봄이 되면 예쁜 꽃을 피워주고 싶은데 사람들이 나를 흔들고 가지를 꺽어서 가져갈 때는 아프고 슬퍼.... 그래도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주고 바라봐 줄때는 무척 기뻐”
미술관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에게도 알사탕 하나씩을 나누어주셨어요. 집에 가서 조용한 곳에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어떤 소리가 들릴지, 또 투명사탕처럼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내가 먼저 말을 걸어 보기로 약속했어요~~~^^
-지혜반 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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